매년 받는 건강검진, 재검 통보를 받으면 '혹시 큰 병이라도?' 하는 불안이 밀려오는데요.
하지만 의료계 가이드라인에 따르면, 대부분은 정밀 확인이나 생활수정 이후 정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이 글에서는 10가지 대표 항목별로 의학적 배경, 기준 수치, 실제 검사 흐름, 대응 방법까지 종합 안내드립니다.
1. 간기능 이상 (AST/ALT 상승)
간 손상 지표인 AST/ALT 수치가 상승하면, **기질적 간질환**이나 **약물·알코올 영향**이 의심됩니다. ALT는 간 특이적 효소이며, AST는 심장·근육 등 다른 조직에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
- 재검 기준: AST·ALT 수치 정상 상한치(男 ~40 U/L, 女 ~35 U/L) 초과 시
- 가이드라인: 2~4주 후 재검권고, 이 기간동안 금주·약물중단·초음파 등 선별검사
- 추가 검사: 알코올성 가능 시 AST:ALT >2, NAFLD 의심 시 초음파+대사성 지표 평가
2. 혈압 이상 (고/저혈압 의심)
진료실 혈압이 140/90 mmHg 이상이면 고혈압 의심이지만, **백의고혈압** 혹은 단일 측정 오류일 수 있습니다.
- 재검 권고: 가정혈압 3일 아침·저녁 측정, 평균값 사용
- 필요 시: 24시간 혈압측정기(ABPM) 활용하여 진단 정확도 ↑
3. 공복혈당 이상 (당뇨 전단계 포함)
공복혈당 100~125 mg/dL는 ‘공복혈당장애’, 126 mg/dL 이상이면 당뇨 의심 기준입니다. 그러나 1회 측정만으로 확진할 수 없어, **HbA1c, 반복검사**를 권장합니다.
- 전처치: 8시간 금식, 검사 전날 고탄수화물 피함
- 대응: 식·운동요법 후 2~3개월 뒤 재검 및 HbA1c로 장기 혈당 확인
4. 폐 이상 (흉부 X‑ray 소견)
흉부 X선에서 음영이나 결절 관찰 시, 폐렴·결핵·폐암 등 주요 질환의 가능성을 배제해야 합니다.
- 정밀 검사: 흉부 CT, 객담 배양, 폐기능 검사(PFT)
- 추적: 소견이 작고 비특이적일 경우 3~6개월 후 추적영상
5. 위·대장내시경 이상
내시경에서 용종·출혈·염증이 발견되면, 조직검사를 통해 악성 여부와 치료 계획을 확정해야 합니다.
- 대응: 생검, 헬리코박터 제균, 필요 시 내시경 절제 및 추적검사 실시
6. 이상지질혈증 (콜레스테롤·중성지방)
총콜레스테롤, LDL, TG 등이 기준치(예: TG ≥ 200 mg/dL) 이상이면, 심혈관 위험 증가로 재검이 권장됩니다
- 개선 방법: 저지방·저탄수화물 식이, 주 150분 이상 유산소 운동 후 2~4주 재검
- 필요 시: 스타틴 투여, 동맥경화 위험 평가 등
7. 신장 기능 이상 (크레아티닌, eGFR 저하, 단백뇨)
eGFR 저하(<60 mL/min/1.73㎡) 또는 단백뇨 의심 시, 신장 질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.
- 재검: 수분 상태 조절 후 반복 소변·혈액검사
- 추가: 신장초음파, 24시간 요단백, 필요 시 신장 전문의 진료
8. 빈혈 (혈색소 수치 저하)
남성 <13 g/dL, 여성 <12 g/dL 미만은 빈혈 기준입니다. 원인은 철결핍, 만성질환, 위장출혈 등 다양하므로 추가 평가가 필요합니다.
- 대처: 철분·비타민B12 등 보충
- 원인 추적: 출혈이 의심되면 내시경 등 검사 추천, 1개월 후 재검
9. 시력·청력 이상
교정시력 0.2 미만, 청력 25 dB 이상 차이 있는 경우 의사 진료가 권장됩니다.
- 조치: 안경·보청기 교정, 필요 시 이비인후과 또는 안과 정밀검사
10. 갑상선 기능 이상 (TSH, Free T4)
TSH와 Free T4 수치가 기준치를 벗어나면 갑상선 질환이 의심됩니다.
- 재검: 4~6주 유예 후 수치 재확인
- 정밀검사: 갑상선 초음파, 항체 검사(자가면역성) 등
🔍 결론: 재검은 질병 예방의 시작입니다
건강검진에서 재검 통보를 받으면 불안하겠지만, 이는 오히려 **정밀 검사로 넘어가기 위한 예방 신호**입니다.
초기 대응(생활습관 개선→재검→전문의 상담)만 잘 지켜도 **조기 진단과 치료**가 가능합니다.
정밀의료 시대, 재검은 문제를 미루는 게 아니라 **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과정**입니다.
※ 본 포스팅은 일반 건검진 수치 기준 및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작성한 정보입니다.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반드시 전문의 상담 및 진료를 받으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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